양태석 거제시의원, 성희롱 발언 논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023년 7월 25일 경남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외국인 혐오 및 비하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거제시의회 국민의힘 양태석 의원이 성희롱 발언으로 지역사회와 여성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양 의원의 성희롱 근거
민주당은 2023년 7월 20일 거제시 동부면에서 열린 주민총회 후에 있었던 일을 근거로 삼았다. 양태석 의원의 문제의 발언은 점심식사 후 카페를 가는 과정에서 나왔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여성 의원이 양 의원을 향해 '커피를 한잔 사달라'라고 요청하자 양 의원은 "나는 돈은 없고 가진 게 이것밖에 없다'라고 하며 양손을 주요 부위 부근에 갖다 댔다고 민주당은 설명하였다. 이런 양 의원의 행동에 민주당은 '명백한 성희롱'이라고 하며 피해 여성들은 '성희롱이다. 시의원이 그런 말하면 안 된다'라고 항의했지만 양 의원이 은근슬쩍 넘어갔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또한 양 의원이 언론 인터뷰로 자신의 성희롱 행위에 대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시의원이 아니었다면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기본적인 성인지 감수성과 성범죄에 대한 문제의식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거제지역 여성위원회 발언
거제지역 여성위원회는 '양 의원에게 심각한 도덕 불감증이 있으며 최소한의 양심과 성인지 감수성이 없다'고없다'라고 전하며 '거제시와 주민들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니 의원직을 유지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사건 무마 의혹
민주당은 또한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이 양태석 의원의 성희롱 행위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윤 의장이 2023년 7월 24일 피해자 모임에 와서 '중재나 무마를 하려고 했다'라고 하며 논란을 더욱 키웠다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성희롱에 논란에 대해 더욱 밝혀야 할 의무가 있는 의장이 제 식구 감싸기를 한다' 며 윤 의장을 '성범죄 공범'이자 '2차 가해자'라고 비판했다.
공개 사과 및 사퇴, 재발방지 약속
민주당은 양 태석 의원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결단을 촉구하면서 공개사과와 의원직 사퇴, 윤부원 시의회 의장의 사임을 촉구하고 국민의힘 당협 책임자인 서일준 의원의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였다.
양태석 의원의 입장
민주당 측의 성희롱 주장에 대해 양태석의원은 카페에서 있던 일은 손으로 바지춤을 올렸다고 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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