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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량판 민간 아파트 293곳 전수조사

by ☜▥′☠ʚဝိူɞ✸ℭ 2023. 8. 1.

무량판 민간 아파트 293곳 전수조사

 

 

 

지하주차장 철근을 누락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곳의 이름이 공개되자 시스템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직적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력은 2023년 7월 31일 민간 기업이 발주한 지하주차장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시하였다. 

 

윤 대통령 무량판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 지시

윤석열 대통령 7월 31일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조치를 취하라'라고 국토부 원희룡 장관에게 지시하였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전수 조사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윤 대통령이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라고 배경을 설명하였다.

 

철근 누락 LH 아파트 현황

현재 15개의 LH 아파트 단지가 지하주차장 철근을 누락한 가운데 5곳은 이미 입주를 마친 상태이고 나머지는 입주를 앞두나 공사 중이었다. 철근이 누락된 가구는 모두 1만 1168 가구에 달한다. 

 

이들 아파트의 설계와 시공, 감리사는 모두 제각각이었고 한신공영, 효성중공업, 양우 건설등의 상위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0개 사 안에 포함되는 유명한 건설사도 포함되어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단순한 시공, 설계, 감리의 문제가 아니라 발주청인 LH 도 모두 통제하지 못한 전반적 시스템에 대해 책임이 있다"라고 했다.

 

민간 부문 무량판 아파트도 전수 안전점검 예정

 

 

 

정부는 2017년부터 준공된 무량판 민간 아파트 293개의 단지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공사비 절감이 큰 무량판 구조 아파트가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무량판 구조는 수평으로 무게를 지탱하는 보를 사용하지 않고 바닥과 기둥만 있는 형태이다.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을 튼튼히 감싸주어야 하지만, 그만큼 철근을 쓰지 않은 곳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무량판 아파트 일부 주거동에서 무량판 구조 채택

2023년 8월 1일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준공된 무량판 아파트 293개 중 일부는 지하주차장뿐만 아니라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곳이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3개의 무량판 아파트 중 188개 단지는 입주가 완료되었고 105개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둘러 점검 계획을 밝히고 민간 무량판 아파트 현황을 종합하여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년도 이후 준공된 무량판 민간 아파트 기준

정부는 2017년을 점검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LH가 본격적으로 무량판 구조를 도입한 것이 2017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상당한 파장 예장

국토부가 본격적인 점검에 나서 점검 결과가 나오면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광주 화정동 아파트가 공사 중 붕괴하여 7명이 다친 것도 무량판 구조 때문이었다. 직접적인 원인이 무량판 구조는 아니었지만 시공과 감리 등 총체적인 부실도 사고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무량판 구조의 아파트에 대한 안전 진단 결과는 3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설계도면과 구조계산서 분석, 철근 구조 비파괴 검사등의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가 나올 경우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공개되면 해당 아파트의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LH 아파트처럼 단지 명을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건설업계 촉각 

민간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이 더 많이 발견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각각의 건설사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와 인천 자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해당 건설사들을 홍역을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안전문제가 확인되어 보강공사를 해야 하면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의 경우 주민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도 변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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