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온열질환 사망 12명 / 서울교통공사 중국어 도착 방송 우리말로 변경

폭염으로 온열질환 사망 12명 

 

 

 

연이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주말 온열질환으로 숨지거나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12건이다.

 

온열 질환자 계속 증가 예상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온열질환자가 178명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의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지난 7월 28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938명으로 지난 장마가 끝난 뒤 급증하였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와 소방당국은 지난 주말인 29~30일 사이 온열질환으로 1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폭염 속 농사짓다가 목숨 잃어

온열질환으로 숨진 이들은 대부분 노인층으로 뙤약볕 아래서 농사를 짓다가 쓰러져 숨진 사례가 많다. 전날 경북에서는 70~90대 노인 4명이 밭일하다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또한 전날 경남 밀양과 남해군에서 농사일을 하던 2명이 숨졌다. 경기도 양평군, 안성시와 충북 제천에서도 농사짓다가 숨진 사례가 나왔다. 

 

전북 군산에서는 70대 주민이 집 마당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어 당국이 온열질환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30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관현리에서 80대 남성이 풀밭에 떨어진 채 발견되었고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에서도 90대 남성이 밭일하러 가다 길가에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다. 이들 모두 발견되었을 당시 체온이 높은 상태였다. 

 

온열질환 예방법

무더위가 심할 경우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만약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하게 되면 챙이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어지럽거나 두통, 메스꺼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가서 휴식을 취한다. 방치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도 있다. 술과 커피는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하니 이런 음료는 섭취를 자제한다.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더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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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중국어 도착 방송 우리말로 변경 

 

 

 

2023년 7월 31일 서울 교통공사는 2023년 8월 19일부터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에서 나오는 중국어 도착 안애 방송을 우리말 고유명사로 바꾼다고 전했다.

 

승객 혼란과 국제적 관례로 변경

2016년 중국인 관광객 활성화를 위해 강남역과 양재역은 2016년 분당선 개통에 맞추어 중국어 안내 방송을 송출해 왔다. 그러나 다른 역사와 달리 해당 두 역사만 중국어 원음(강남 - 장난, 양재 - 량차이)으로 송출되어 승객들이 혼란스럽다는 이야기가 있어왔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역명은 해당 국가의 고유 원음으로 발음하여 송출하는 것이 관례인 만큼 역명에 대한 중국어 방송 안내를 한국어 발음으로 바꿀 예정이다. 

 

새 음원 송출 계획

 

공사는 방송 문안의 적정 여부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감수받은 후 중국어 전문 성우를 섭외하여 녹음할 예정이다. 새 음원은 2023년 8월 19일부터 2호선 75개 전동차, 3호선 49개 전동차에 차례로 적용한다. 이후 추가로 건설되는 역사에 대해서도 우리말 고유 명사로 안내 방송을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