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초등생 흉기 피습 용의자 검거 / 가수 현미 별세

평택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에게 흉기 휘두른 용의자 검거

2023년 4월 3일 평택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평택 초등학생 흉기 피습 사건'의 용의자가 다음 날 검거되었다. 용의자는 10대 고등학생이었고 평택에 있는 자택에서 4월 4일 오전 8시 33분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되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초등학생 피습 사건 개요

평택시의 용이동에 있는 아파트 당지에서 12살의 초등학생이 컵라면을 먹던 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에게 흉기로 갑작스럽게 공격당하였다. 용의자는 커터칼로 초등학생의 목 부위를 그어서 다치게 했다고 전해진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목격자는 "컵라면을 먹던 초등학생을 어떤 사람이 흉기로 다치게 하고 도망갔다"라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사건 당시 같이 있던 피해자의 친구도 "친구와 컵라면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젊은 남성이 다가와 목부위를 긋고 달아났다"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곧바로 근처에 있는 태권도 학원 관장에게 전화하여 도움을 받아 응급처치를 하였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근처 CCTV 영상을 토대로 추적하여 용의자를 검거하였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용의자에 대해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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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가수 현미 별세

2023년 4월 4일 원로 가수 현미가 별세하였다. 향년 85세.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그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다고 전해진다. 그의 팬클럽 회장이 발견하여 바로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 이유

현재 사망에 대한 특이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가족들, 신고자 등을 조사하여 고인의 지병 여부와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가수 현미의 일생

현미는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나 6.25 전쟁 당시 1.4 후퇴로 남쪽으로 내려와 미 8군 쇼단에서 현주,  3인조 여자 그룹  '현시스터즈'를 만들어서 가수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 후 당대 최고의 작곡가 손석우에게 발탁되어 정식으로 데뷔하였고 영화 '동경에서 온 사나이'의 주제가를 취입하여 1962년 '당신의 행복을 빌겠어요'라는 제목으로 음반을 발표하였다. 

 

이 음반에는 그녀의 히트곡 '밤안개'와 길옥윤 작곡가의 '내 사랑아' 등이 실려있다. 특히 '밤안개'는 미국의 재즈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 등이 부른 'It's a Lonesome Old Town'의 번안곡인데 현미가 직접 작사한 가사를 붙여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이 음반은 '밤안개'로 음반 제목을 변경하여 다시 발매되기도 하였다. 

 

그는 '밤안개'를 편곡한 이봉조 작가와 결혼하여 '보고 싶은 얼굴', '두 사람', '떠날 때는 말없이', '애인' 등의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한국형 재즈, 팝 가수로  60년대 전성기를 맞이했다.

 

1990년도부터는 트로트로 영역을 확장하여 국민 가수가 되었고 1997년에는 예총예술문화상, 1999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등을 수상하였다. 2023년 1월 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에 출연하여 "5년 후 데뷔 70주년 콘서트"를 언급하며 의지를 보였지만 애석하게도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다. 

 

현미 가족들의 급격한 귀국

모친의 부고 소식을 듣고 미국에 살고 있는 이영곤, 이영준 두 아들이 급히 귀국할 예정이다. 또한 현미의 조카인 배우 한상진도 개인 사정으로 미국에 있던  항공편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해진다.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마련되며 발인, 장지 등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