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023년 2월 15일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안부수 아태평화평화교류협회 회장,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등 4명을 불러서 '4자 대질신문'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대질신문 조사과정
검찰은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의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불과 이재명 당시 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불, 총 800만 불을 대납한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는 중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 대북송금에 관여하여 외국환 거래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질신문을 실시하였다.
2023년 2월 15일 수원지검 형사 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화영 전 부지사를 소환조사하여 '경기도를 대신하여 북측에 사업비 대납을 요청했는지' 피의자 심문조사를 하다가 오후 4시 30분쯤에 안부수 안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을 불러서 대질 신문을 시작했고 이 전 부지사가 계속 혐의를 부인하자 오후 6시부터는 김성태 전 회장과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까지 불러서 '4자 대실신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4자 대질 신문 과정에서도 혐의 부인하는 이화영 전 지사
본격적으로 4자 대질신문이 시작되기도 전에 네 사람은 3대 1로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면서 고성이 오가면서 감정이 격해지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김성태 전 회장, 안부수 회장, 방용철 부회장은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대북 송금을 알고 있지 않았냐'라고 물으면서"북한에 돈이 넘어간 것을 경기도가 알고 있었다"는 주장을 하였고 이 전 지사는 이를 계속 부인했다.
이 과정에서 김성태 전 회장은"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으로 임직원들이 다 죽게 생겼다. 10여 명이 기소되고 (회사가) 망하게 생겼다"는 의미의 진술을 하였고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2019년 1월 17일 중국 선양 출장 중 밥도 먹고 술도 마셨는데 왜 기억 못 하냐"며 반문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화영 전 지사는 "쌍방울이 대북 송금을 한 것은 쌍방울 자체 사업을 하기 위해 한 것이지 경기도와는 관련이 없다"는 주장을 계속하였고 다른 세 사람이 똑같은 주장을 하고 있음에도 "답이 정해진 대질신문"이라고 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조서에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23년 2월 16일에도 이화영 전 부지사를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이 전 부지사는 "일방적인 조사"라고 하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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