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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김여정, "미국 행동에 따라 태평양 사격장으로 활용"

by ☜▥′☠ʚဝိူɞ✸ℭ 2023. 2. 20.

북한이 2023년 2월 20일 동해로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하고 난 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에 대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담화문을 통해 발표하였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은 ICBM을 발사한 지 이틀만이다. 

 

2월 20일 북한 탄도 미사일 2발 발사

합동참모본부에 의하면 20일 오전 7시부터 7시 11분까지 탄도 미사일 2발이 북한 평안남도 숙천 인근에서 동해로 발사되었다. 이 미사일들은 각각 390여 km와 340여 km를 날아 동해에 떨어졌다

 

김여정 담화 내용

김여정은 이 날 담화를 통해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사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 성격에 달렸다"라고 하며 "한반도 지역에서 미국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런 미국의 타격 수단이 북한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보고 직간접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상응한 대응을 할 것임을 기정 사실화 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정세를 격화시키는 특등 광신자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할 의지가 변함이 없다"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19일 담화에서도 "한미가 확장 억제와 연합방위를 떠들며 한반도에서 위험천만한 과욕과 기도를 노골화한다"며 반발했었다. 

 

또한 남한이 북한이 2월 18일 발사한 ICBM은 발사 명령 후 발사까지 9시가 22분 걸리는 기술 수준이라고 분석한 것에 대해 반박하였다. 김여정은 당시 발사 명령서에는 오전 중에는 발사장 주변을 봉쇄하고 관련 인원과 장비를 대피시키는 안전 조지를 취한 후 오후에 적당한 순간을 기다려 기습 발사하는 내용이 있었고 한국의 정찰기가 없던 오후 3시 30분과 저년 7시 45분 사이의 시간을 선택했다고 강조하였다. 우리 군 정찰 능력을 낮추어보려는 의도로 분석되자 우리 군 관계자는 항공 정찰 자산 이외에 다른 자산도 있기 때문에 북한 ICBM 발사 직후 포착 사실을 신속하게 공지한 것이 이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국 맞대응 경고 이유

북한은 2023년 2월 18일 ICBM '화성 15형'을 발사하여 일본 홋카이도 오시마오시마 섬 서방 약 200km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뜨렸다.  한국과 미국은 이 같은  북한의 ICBM 발사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날이 2월 19일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였다. 북한은 이 한미연합훈련에서 B-1B 같은 전략 폭격기를 동원한 것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공군은 F-35K와 F-15 전투기, 미국 공군은 F-16으로 한국의 방공식별구역(KADIZ)을 진입하는 미국의 B-1B 전략 폭격기를 호위하며 편대 비행을 하는 등 연합비행훈련을 단행하였다. 한미 전력 통틀어 약 10여 대가 훈련에 참가하였고 서해에서 한반도 남부로 들어가 동해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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