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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노총 건설노조 광화문 일대 '불법노숙시위' 눈살

by ☜▥′☠ʚဝိူɞ✸ℭ 2023. 5. 17.

민주노총 건설 노조의 불법 노숙시위로 시민들 불편

2023년 5월 16일에서 17일까지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 산하 건설노조가 퇴근길 혼잡해지는 이유로 불허된 집회를 아랑곳하지 않고 이어가자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였다.

 

서울시청, 청계광장 등 광화문 일대 점거한 민노총 건설노조

경찰이 허가하지 않은 불법 집회라며 중단하라라는 요구에도 민노총 건설노조는 광화문 일대를 점거하고 1박 2일간 노숙을 하며 집회를 하였다. 건설노조는 양회동 유족 사과, 윤희근 경찰청장 파면,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태스크포스 해산등을 요구하며 수만 명이 집회를 전개하였다. 

 

이들은 16일 밤부터 시청광장과 청계천 광장에서 간이의자와 돗자리를 가져와 술판을 벌이거나 단체로 대(大) 자로 누워 자는 등 지나가사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부리게 하고 심지어 공포감을 느끼게 했다. 일부 노조원들은 금연 구역도 지키지 않고 담배를 피워댔으며 자전거 도로까지 점거하여 자전거를 타던 시민들이 피하느라 넘어지기까지 했다. 일부 직장인들은 평소처럼 출근하다가 17일 오전 지각하기도 하였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시민들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도로에 이렇게 술 먹고 있어도 되나', '경찰이 무슨 죄인지', '집회인지 노는 것인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하였다.

 

퇴근길이 혼잡해지는 것은 당연하였다. 인근 버스정류장에서는 버스가 우회하여 40분 이상 도착이 지연되기도 했다. 17일 오전 9시 출근 시간 세종대로 일대에는 차량들이 정체를 겪었다. 서울 시의회와 시청 앞이 가장 복잡했다. 

 

경찰은 집회가 전개되는 장소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였다. 

 

경찰들의 피곤함 호소

밤새 이곳을 지킨 경찰들도 피곤함을 호소하였다. 공식적으로 경찰에 따르면 도심 인도에서 벌어진 노숙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이 없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만약 시민들의 통행이 아예 불가할 정도로 형법상 교통 방해죄가 성립하면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노숙 자체로 폭행, 공공기물 파손 등의 법률 위반 행위가 있지 않는 한 문제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앞으로 진행될 모든 민노총의 집회에 대해 금지 통보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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