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신축 아파트, '혹파리' 떼로 입주민 몸살
2023년 5월 16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있는 1820세대의 신축 아파트의 창문틀과 화장대 서랍, 붙박이장 등에서 혹파리 문제가 생겨 입주자들이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혹파리 떼 등장 현상
이 아파트 입주 세대 내에의 가구 등에서 2023년 4월 중순 이후 혹파리의 알이나 사체가 발견되기 시작되었다. 2023년 2월부터 입주 후 최초 민원은 지난 3월 접수되었고 현재 이 아파트 내 수 백 세대가 혹파리 관련 민원 하자 접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단지 내의 오피스텔 세대에서도 보수요청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입주자들은 새 아파트에 입주하자마자 벌레의 습격으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주민은 '날파리 같은 벌레가 처음에는 드문드문 보이더니 지금은 떼로 나온다'라고 하며 불편을 호소하였다.
혹파리란?
혹파리는 중국과 인도 등에서 서식하는 혹파리과의 곤충으로 2021년도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와 경기도 김포, 화성에서 출몰한 사례가 있다. 국내에 사는 혹파리는 곰팡이나 버섯을 먹으며 붙박이장 같은 가구 내부에서 살다가 성충이 되면 바깥으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혹파리가 나오는 이유
이번 송도 신도시 신축아파트 혹파리떼들은 가구의 원재료에 알 또는 유충 형태로 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는 4~6월이 되자 부화하여 출몰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해충 전문가인 양영철 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는 시공과정에서 싱크대 장이나 아일랜드 장은 톱밥을 압축하여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혹파리 알이 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설명하였다. 양 교수는 입주민들이 아파트에 들어오고 난방이 시작되면 벌레들이 톱밥 사이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혹파리가 미치는 영향
혹파리는 사람에게 질병을 전파하지는 않지만 외관상으로 불쾌감을 초래하여 정신적인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양교수가 말했다. 또한 혹파리가 음식 위로 앉거나 하면 곤충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을 알레르기 반응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아파트 건설사의 하자 처리 계획
혹파리 출몰에 대해 아파트 건설사는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 방역업체를 고용하여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구 교체가 필요한 경우 단계적으로 교체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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