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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화문 '월대'복원, 10월 마무리

by ☜▥′☠ʚဝိူɞ✸ℭ 2023. 4. 25.

광화문 앞 '월대' 복원 예정, 문화재청 계획 발표

2023년 4월 25일 문화재청은 오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일제 강점기 시절 전차 선로가 들어서며 훼손된 광화문 앞의 '월대'의 변화과정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 자료가 확인되자 월대 발굴조사 결과와 앞으로 복원 계획을 밝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월대의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는 동편의 모습을 통해 경복궁 중건 당시의 월대 전체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하며 '복원을 위한 실물 자료를 확보한게 제일 큰 성과'라고 설명하였다. 

 

월대란?

월대는 주요 건물 앞에 설치하는 넓은 기단 형의 대(臺)를 의미한다. 국가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임금과 백성이 만나 소통하는 곳이었다. 조선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영건일기'에 1866년 3월 3일 '광화문 앞에 월대를 쌓았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이 기록에 따르면 울대는 길게 다듬어진 장대석을 이용한 기단석과 계단석, 난간석(건축물을 울타리처럼 두른 석물)을 두르고 내부를 흙으로 채원 만든 구조이다. 월대는 1966년 세종로 지하도를 건설하면서 땅속에 묻혔다.

 

월대 발굴 과정에서 나타난 일제가 만든 철도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월대 일대를 발굴조사하면서 일제가 광화문 월대를 훼손하고 깐 전차의 철로을 발견하였다. 1917년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월대의 동편과 서편에 '와이(Y)' 형태로 되어있었다. 발굴 과정에서 일제가 월대를 훼손하는 과정을 모여주는 흔적이 나타났다. 

 

월대의 정확한 모습

월대의 정확한 모습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문화재청에 따르면 1890년대 이후의 사진 등을 통해 길이 48.7m, 너비 29.7m의 규모를 파악했다. 

 

월대 복원 계획

문화재청은 1920년 해체되어 구리시 동구릉 등에 옮겨져 있는 난간석, 하엽석 등의 전통재료를 사용하여 문화유산장인등의 전문가등과 월대를 복원하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와 업무협조를 하여 월대주변부 정비사업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작업한다. 10월까지 광화문 월대를 복원한 후 '광화문 월대 복원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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