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와르'로 괌과 사이판 여행객 고립
'힌남노' 급 태풍 '마와르'로 괌과 사이판에 여행 간 한국 관광객들이 고립되어 피해를 입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관광객 약 3000명 정도가 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괌과 사이판에서 고립된 관광객 현황
하나투어로 괌과 사이판으로 패키지여행을 떠난 뒤 고립된 여행객들은 400여 명, 모두투어 패키지 여행객은 160여 명이다. 노랑풍선과 참 좋은 여행을 이용한 관광객들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여행사 보상 방안
원래 여행객들은 2023년 5월 23일 한국에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태풍이 괌 지역에 강타하자 공항이 폐쇄되고 항공편이 결항되어 예정된 날짜보다 현지에 더 머물러야 했다. 예상치 않은 자연재해로 하나투어는 내부 규정에 따라 여행객들에게 1박당 10만 원의 추가 비용을, 모두투어는 체류기간에 상관없이 객실당 150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모두투어는 추가 보상도 고려 중이다. 인터파크 또한 연장 체류 기간 객실 당 10만 원씩 매일 지급하기로 하였으며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관광객 중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현재 고립된 관광객 상황
괌에 고립된 관광객들은 '주변의 야자수가 뽑히고 지붕이 다 뜯겨나가갔다'. '호텔 방과 복도가 침수되어 일부 객실 사람들은 연회장 바닥에 수건을 깔고 잤다', '전기가 끊겨 에어컨이 나오지 않고 음식이 마땅치 않아 마트마다 줄이 섰다'라고 전하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투숙기간을 늘리려고 사람들이 몰리자 호텔 객실을 마련이 마땅치 않아 호텔 로비나 소파에서 쪽잠을 자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병 등 지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약을 구할 수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아기 기저귀나 분유를 구하는 이들도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고립된 관광객들은 오픈채팅방을 통해 필요한 정보와 의약품들을 주고받고 있다고 한다.
태풍 '마와르'는?
마와르는 24일 괌을 강타하여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오자 활주로가 폐쇄되고 항공편이 결항되었다. 현재 마와르는 2023년 5월 25일 오전 9시 기준 괌 서북서쪽 약 180km 해상을 지나 이 날 괌 서북서쪽 650km에 있는 해수온도 30도 이상의 바다 위를 지나면서 중심기압이 915 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55㎧인 초강력 단계로 진입하였다.
6월 1일까지 괌, 사이판 지역 활주로 폐쇄 가능
하나투어에 따르면 태풍 마와르의 여파로 2023년 6월 1일까지 활주로가 폐쇄되어 그전까지는 모두 비행기가 결항될 예정이라 후속조치가 나오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하갓냐 대한민국 출장소도 5월 25일 홈페이지에 대한 6월 1일까지 공항 폐쇄 소식을 알리고 각 항공사의 홈페이지등을 참조하여 운항 정보 참고를 안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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