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위기 경보 '심각'에서 '경계'로 위기 단계 하향 조정
2023년 6월 1일 0시부터 정부는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였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 시 격리의무와 동네 약국, 의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박민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대책본부 운영을 마무리하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자율 격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프면 쉬는 문화와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위기 단계 하향에 따른 바뀌는 사항
앞으로는 범정부 중대본의 코로나 19 상황 관리 운영이 끝나고 코로나 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상황을 관리한다.
우선 '7일 격리 의무'는 '5일 격리 권고'로 바뀌면서 외부활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권고 사항으로 변경된다. 해외 입국자들에게 권고하였던 유전자증폭검사(PCR)도 종료된다. 코로나 통계는 앞으로 일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전환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초, 중, 고교생은 5일간 등교 중지를 권고하며 이 기간 결석은 출석으로 인정된다.
유지되는 사항
병상과 환자가 많은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마스크를 그대로 착용하기로 하였다.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와 치료비는 그대로 지원되며 백신접종도 무료로 할 수 있다. 또한 치료제와 입원환자 치료비도 계속 지원된다.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도 당분간 계속 지원될 전망이다.
정부 추후 진행상황
박 제1총괄조정관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방역 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시민들 반응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가 사라지자 확진자들은 더 이상 재택근무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직장인은 "코로나에 아파도 일단 출근해야 하냐"라는 볼멘소리를 하거나 직장에서 확진자 격리 기간을 3일로 단축한 것에 대해 '너무 짧다'며 언짢은 반응을 드러냈다. 또한 '이제는 눈치 보고 쉬어야 한다' 등의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재택근무를 하다 정부의 엔데믹 선언으로 사무실 출근을 결정한 기업들의 직원들은 '이제는 완전 코로나19 이전의 문화로 돌아가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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