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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 조사 결과 발표 '원자료 확보 및 추가 분석 필요'

by ☜▥′☠ʚဝိူɞ✸ℭ 2023. 5. 31.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 조사 결과 발표 '원자료 확보 및 추가 분석 필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의 현장 시찰단의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2023년 5월 31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진행된 답사 결과를 보고하며 '시찰 과정에서 도쿄 전력으로부터 다핵종 제거설비(ALPS)의 입·출구 원자료(raw data)를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설비의 성능 유지 가능성이나 기능 적합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후쿠시마 시찰단의 중점 점검 사항

유국희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다핵종 제거설비(ALPS)의 방상성 핵종 제거 성능과 장기간 안정적 운영 가능성을 중점 점검하였다고 밝혔다.

 

자세하게는 시찰단은 지난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시찰 활동을 하며  다핵종 제거설비(ALPS), 측정확인용 설비(K4탱크군), 방출(이송·희석·방출) 설비와 중앙감시제어실, 화학분석동(방사능분석실험실)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전했다.

 

시찰단에서 확보한 자료들

시찰단은 연 1회 농도분석을 하고 있는 64개 핵종에 대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4년간 운전된 설비의 데이터를 받았고 그 증 검출이력이 많은 10종의 핵종에 대해서는 주 1회 측정한 입출구 농도 자료를 확보했다. 또한 유 위원장은  ALPS  설비의 흡착재 교체 시기는 오염수 8000t 처리 후, 주 1회 농도 분석에서 정화능력이 하락하였을 때 교체한다는 도쿄 전력의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염수 처리 및 분석 설비 시찰

삼중수소 희석 및 방출 설비에 대해서는 해수 이송펌프가 희석 목표를 충족할 수 있도록 충분한 용량량(1대당 7086m 3/hr)으로 설계된 것을 확인하였고 삼중수소 농도는 해양 방출 전 상류 수조에서 1회 시료 채취와 분석이 이루어지고 해양 방출 중 매일 1회 배관 헤더와 상류 수조 사이에서 또 분석이 이루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화학분석동에 방사는 측정을 위한 38대의 분석장비, 제어실에는 고장에 대비한 예비 제어기, 감시기와 관련 통신 설비등이 구비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주변 해역 모니터링 및 방사선 영향 평가 계획

오염수 처리 후 방출 시 특정 지점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설정된 값을 초과하는 경우 방류를 중단할 계획을 확인했고 방사선영향평가 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준과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기준에 따라 지표생물 등을 선정해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전했다. 

 

정밀한 판단 위해 추가 분석확인 필요

유 위원장은 오염수 방출을 위해 주요 설비들이 현장에 설계대로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에 대한 구체적 자료도 확보하여 검토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설비가 성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자세한 판단을 위해서는 추가분석과 확인이 필요하고 설비의 성능 유지 가능성은 지금까지 확보한 고장 사례 등을 분석하여 ALPS 정기점검 항목, 유지 관리계획을 추가 확보해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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