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이 쓴 '웹소설' 야설 논란으로 이준석, 이기인 비판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 최고의원에 출마한 장예찬 후보가 쓴 옛 웹소설 내용으로 인해 이준석 전 당대표와 이기인 청년최고의원회 후보 등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비판받는 장예찬 후보가 쓴 웹 소설의 내용

2015년에서 2016년 장예찬 후보가 '묘재'라는 필명으로 웹소설 작가를 하고 있던 시절 쓴 소설 '강남화타'의 내용이 논란이다.  이 소설은 남성 명의가 한 여성 주인공을 성관계를 통해 불치병을 치료하는 내용이 있다. 또한 이 소설의 몇몇 등장인물들이 꽤 유명한 연예인을 떠올리게 하며 몸매를 평가하거나 문란하게 보이는 표현들로 인물묘사를 한다. 2023년 2월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 소설에서 3단 고음을 낼 수 있는 한 여성 가수가 성대에 문제가 생기자 남자 주인공인 명의가 치료하여 교제를 시작하는 데 이 여성가수가 아이유를 성적대상화 한 것이라는 논란이 되었다. 장예찬은 이 소설에 아이유의 대표곡인 '좋은 날' 가사도 인용하였다.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이준석 전 당대표의 비판

이런 웹소설의 내용으로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2023년 2월 27일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 하였다고 하며 외설적이라는 표현과 함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이 소설이 12세 관람가인데 성관계 장면까지 나온다며 폭로하였다. 또한 장예찬 후보의 다른 소설인 '색공학자'에서는 여성 가족부 소속의 여직원을 성적 대상화하였다고 밝혔다. 이 소설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복잡한 결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여직원을 흥분시켜서 결재를 받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기인 후보는 장예찬 후보의 소설 내용은 너무 외설적이라 윤리위 징계나 형사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장 후보에게 후보직 사퇴를 종용하였다. 

 

이준석 전 당대표도 장예찬의 쓴 웹소설에 아이유가 나온다고 하며 아이유 팬들에게 사과하며 국민의힘을 미워하지지 말아 달라고 하는 당부글을 자신의 SNS에 남겼다.

 

장예찬 후보의 입장

장 후보는 특정 연예인이 자신의 웹소설에서 성적 대상화가 되었다는 비판에 해당 연예인이 연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소설과 영화에서 사람이 죽으면 작가가 학살자가 되고 성관계 장면이 나오면 성인지 감수성에 문제 있는 것인지 반박하였다.

 

또한 자신의 100% 가상의 이야기를 쓴 판타지소설을 일개 야설이라고 비하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하였고 특히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현실에서 성상납 관련 문제로 기소의견 송치된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 자신에게 이렇게 할 말은 아니다'라고 하며 어이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하였다. 

 

장예찬 후보의 선대위원장인 서민 교수는 소설과 현실을 구분하자고 하며 단톡방 대화나 SNS에 직접 쓴 대화가 아니라 가상현실을 보고 쓴 웹소설로 공격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