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10월부터(6300원에서 3200원으로)

영종대교 통행료가 2023년 10월 1일부터 인하된다. 현재의 6300원에서 3200원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인천대교 또한 2025년 말부터 통행료가 현재의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낮아진다.

 

국토교통부 영종,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발표

2023년 2월 28일 국토교통부는 민자도로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재정고속도로의 1.1배 수준이다. 이 발표에 따르면 영종대교 통행료는 6300원에서 3200원, 인천대교는 공공기관의 재무상태를 고려하여 2025년 말부터 2천 원으로 바뀐다.

 

또한 영종도, 용유도, 북도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인천시가 통행료를 지원하여 2023년 10월 1일부터 영종대교, 인천대교 전 구간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이 두 도로의 통행료가 비싸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었다. 

 

통행료 인하 이유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국가가 민자도로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매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국가가 구매하여 소유 및 운영을 할 것이기 때문에 최저 이용요금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 정권에서 한 약속이지만 국민을 위해서 조속히 실행할 것을 주문하였기 때문이다. 원희룡 장관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2018년 8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방침을 발표했으나 공공기관 재무여건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 실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가 비싼 이유

이 두 도로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는 민자도로로 개설되었고 해상대교이기 때문에 건설 및 운영하는 비용이 다른 비용보다 2~4배 비싸다. 게다가 당시 민자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지 않았을 때 생긴 것이라 정부에서는 민간사업자에 높은 수익을 보장해 주었다. 

 

이 두 대교의 민자사업기간은 영종대교 2023년 12월, 인천대교는 2039년 10월에 끝난다.

 

정부가 민간 사업자에 보전할 비용

정부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민간 사업자로부터 넘겨받으면서 약 3조 원 정도의 금액을 보전해주어야 한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으로 먼저 투자하도록 하고 민자사업기간이 끝난 후에는 공기관이 운영하여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2025년 말에 인하되는 이유는 민간업체에 보전해야 할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2025년 이후에는 금리와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인천공항공사의 경영 상태도 좋아져서 투자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