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의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많이 하는 노래 '달타령'을 부른 원조가수이자 '민요의 여왕'이라고 불렸던 김부자가 나와서 근황을 공개했다. 또한 그녀의 오랜 친구이자 가수와 만나기도 하였다.
박재숙과 이숙과의 만남
이 방송에서는 1970년대 '산 넘어 남촌에는'이라는 노래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 박재란과 이숙이 나왔다. 박재란과 김부자는 함께 공연도 자주 다녔다고 한다. 이숙은 김부자에게 자신의 결혼식에 안 왔다고 핀잔을 주면서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숙과 김부자 등은 돼지띠 여가수들의 모임인 '돼지클럽'에서 활동하면서 서로 친해졌고 같이 군대, 양로원, 교도소 등에 가서 위문공연도 많이 다녔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김부자는 과거 박재란이 자신에게 해 주었던 조언을 상기했다. 그 당시 박재란이 '매니저도 좋고 남편도 좋지만 돈을 많이 벌 수록 관리도 잘해야 한다는 얘길 들었는데 젊었던 당시는 몰랐지만 시간이 갈수록 생각이 났다'면서 30억 사기를 당했던 슬픈 기억을 조심스레 언급했다.
30억 사기를 당했던 김부자
김부자는 1970년대 위문공연을 다니며 많은 돈을 모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 당시는 금융실명제가 도입되기 이전이라서 도장만 있으면 누구나 통장을 만들 수 있었기에 도장을 계속 파서 공연에서 번 돈을 저축했다고 했다. 그러나 1990년대 초 지인에게 사기를 당하여 한 달 이자만 400~500만 원 나갔다고 한 잡지에 고백을 하였다. 또한 이혼한 뒤 주위의 사람을 잘못 만나서 큰돈을 잃었고 김부자는 그 당시 지인을 잘못 믿었다고 털어놓았다.
박재란은 이런 얘기를 듣고 김부자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김부자는) 고지식하게 사람 말을 다 100% 옳다고 믿어서 사기를 당한다'라고 말했다. 김부자는 이렇게 30억 피해를 당한 것에 대해 '잊고 싶은 일이니 다시는 꺼내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박재란은 "지금도 사회에 계산적이고 약은 사람들이 많다" 며 후배들에게 "건강이 재산"이라고 충고하였다.
김부자는 누굴까?
1964년 동아방송 '가요백일장'에서 수상하며 가요계를 데뷔하여 1972년 '달타령'으로 화려한 가수 생활을 하였다. 현재도 '달타령'은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는 곡이기도 하다. 김부자는 그 당시 독일, 중동, 월남 등 전 세계 교민들이 일하는 곳이면 그곳 위문공연을 다니기도 하며 그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잘 나갔던 사람이 한순간 나락에 빠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역시 사람은 자신의 돈 관리를 잘하고 남을 함부로 믿으면 안 된다. 가족도 무서워지는 세상인데 이런 다큐를 보면 남을 만나서 함부로 믿는 습관이 있다면 한 번쯤은 의심하는 능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돈 문제 관련된 일이라면 매사 철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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