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 한기호 의원 연루 '사실 아니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 한기호 의원 '관련 없어'

 

 

 

서울 서초구의 서이초등학교 담임교사가 2023년 7월 18일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이 사건과 관련하여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허위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학부모 민원에 극단적 선택한 교사

2023년 7월 20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서이초등학교의 교사 A 씨가 학교 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였다. 학교 관계자가 이를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하였고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에 발생한 일이라 목격한 학생은 없다고 전해진다. 

 

A 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처음 부임하여 1학년 담임직을 맡고 있었다.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A 씨는 학교 폭력 사안을 맡아 처리하던 도중 학부모의 지속적인 악성 민원으로 힘들어했다고 전해진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이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자신의 SNS에 '사망원인에 대해서 아직까지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교사노동조합연맹과 교육당국은 경찰에 성역 없는 조사와 수사를 요구하며 교사노조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진상 촉구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였다. 

 

한기호 의원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 연루설' 

 

교사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시중에서 3선 국회의원을 부모로 둔 극성 학부모의 민원에 시달렸고 해당 의원이 한기호 의원이라는 소문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되었다.

 

한기혼 의원 '가짜뉴스에 법적 대응' 발표

한기호 의원은 7월 20일 입장문을 내고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에 자신이 연루되었다는 루머에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라고 밝히며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에 참담함을 느끼며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가짜 뉴스를 유포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고 역설하였다. 

 

 

한 의원은 사고가 난 서이초등학교에 자신의 손자손녀들이 재학생으로 다니고 있지 않으며 외손자들은 중학교 2학년 생 한 명과 다른 초등학교에 다니는 초등생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친 손자 중 큰 아이는 이제야 두 돌이 지났고 경기도에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한 의원은 자식들을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의원은 사망한 교사에게 애도를 표하 교육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을 위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