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바다 바퀴벌레 라면' 심해등각류 라멘
2023년 5월 23일 미국의 한 매체에서 대만 타이베이 랴오닝 야시장에 있는 '라멘소년' 식당에서 바다의 바퀴벌레처럼 생긴 독특한 심해등각류 라멘을 한정 판매한다고 하며 그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심해 등각류 라면을 선보인 대만
이 식당 관계자는 SNS에 닭 육수를 베이스로 한 하얀 국물에 곁들일 재료를 찾았다고 하면서 그것이 바로 심해등각류라고 했다. 그는 일본에 방문했을 때 수족관에서 봤던 우람한 심해등각류를 보고 감탄했다고 전했다.
식당 측은 심해등각류 내장과 노란색 분비샘이 닭 육수와 함께 고아 국물의 맛을 깊게 한 다음 살코기를 분리하여 면과 함께 넣는다고 요리법을 공개하였다. 남은 껍질은 눈요기 장식용으로 라면 위에 올린다.
겉모습은 징그럽게 생겼으나 속살이 랍스터 같고 내장은 달달한 게장 맛이 난다고 식당 측은 전했다.
심해 등각류 라면 가격
이 라면은 한 그릇에 1480대만 달러(약 6만 4000원)로 비싸다. 심해등각류는 공급이 별로 없기 때문에 해당 식당에서는 단골손님에게만 판매할 예정이다.
심해등각류란?
심해등락류는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등의 170~2140m의 깊은 바다에서 바퀴벌레처럼 썩은 물고기 시체를 먹고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바다 청소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한국 해역에서는 살지 않아 한국식 정식 명칭이 존재하지 않는다. '라면소년'측에서 요리한 심해등각류는 '바시노무스 기간테우스'라고 한다.
심해등각류 먹어도 되나?
심해등각류 라면이 화제가 되자 국립 타이난대학교의 황민치 생물과학기술부 부교수는 이 식당에서 판매하는 갑각류가 '바시노무스 자메시'로 추정된다고 하며 '안전상의 이유로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또 이 심해등각류는 썩은 해양 생물의 시체를 먹고살기 때문에 고약한 냄새가 나고 복어의 독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중금속 문제도 있어 안전성 테스트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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