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값 14년 만에 13.1% 최대 상승
지난 2023년 6월 5일 한 보도에 따르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라면의 물가 상승률이 최고치를 기록하여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둔화됨에도 불구하고 라면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에 따르 소비자들이 물가 둔화에 대한 체감도가 떨어지고 있다.
라면의 물가 상승률
통계청의 발표에 따라 지난 5월 라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4.04로 2022년 5월과 비교하여 13.1% 올랐다. 이는 2009년 2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라면 물가가 14.3% 오른 이후 최고치이다.
라면값은 2022년 9월부터 시작하여 계속 올랐다. 2022년 9월 3.5%에서 10월 11.7%로 급격하게 상승한 이후 11월 12.6%, 12월 12.7%, 2023년 1월 12.3%, 2월 12.6%, 3월 12.3%, 4월 12.3%로 8개월 연속 10% 이상 올랐다.
물가 상승 이유
라면 값이 이렇게 계속 오르는 이유는 원자재 값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이 잇달아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주요 급등 품목을 보면 밀가루가 10.0%, 당면 16.9% 상승하였고 부침가루 16.4%, 파스타면 19.6% 가 올랐다. 치즈. 잼, 물엿, 맛살 등은 가격이 20%에서 30% 올랐다.
라면 제조업체인 농심이 먼저 2023년 9월 가격을 11.3% 올리기 시작한 후 팔도, 오뚜기 등이 제품 가격을 각각 9.8%, 11.0% 올렸다. 삼양 식품이 마지막으로 11월에 9.7%로 가격을 올렸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먹거리 물가 크게 올라
지난 2023년 5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3%로 둔화되었지만 먹거리인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각각 7.3%, 6.9%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두 배를 웃돌아 기저효과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누적된 원자재값 부담, 인건비 등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먹거리 가격이 잘 떨어지지 않고 있는 사실도 있다. 앞으로도 국제 에너지 가격 불안, 기상 여건 등의 악화로 인해 먹거리에 대한 가격 불확실성도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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