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형 아파트 월세 역대 최대, 임대 계약 2건 중 1건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 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023년 1월에서 5월 서울의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임대차 계약 2건 중 1건은 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월세 거래량 현황
2023년 1~5월 서울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5만 9324건으로 집계되었고 이중 전세는 2만 9720건, 월세는 2만 9604건으로 월세가 49.9%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월세 비중이 높은 것은 국토부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연도별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
서울의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은 2011년 25.4%, 2012년 24.8%, 2013년 30.8%, 2014년 33.6%, 2015년 39.5%, 2016년 41.8%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2017년 40%로 낮아진 이후 2019년까지 34.6%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0년 36.5%, 2021년 42.8%, 2022년 48.3%로 상승하였다.
월세 비중이 높은 서울 자치구
서울의 25개 자치구에서 금천구의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23년 1~5월 금천구 소형 아파트는 월세 1006건, 전세 거래량은 507건으로 월세 비중이 66.5%였다. 이외에도 송파구, 중구, 구로구, 마포구, 강북구, 관악구, 강남구, 중랑구, 서대문구, 양천구, 용산구, 은평구 등 서울의 13개 자치구에서 50% 넘는 월세 비중을 기록하였다.
100만 원 이상 월세 거래 역대 최다
같은 기간 100만 원 이상의 월세 거래는 5998건으로 이 또한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게 기록되었다.
월세 거래가 많아진 이유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 연구원은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한국은행이 3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많이 내려왔지만 소형아파트는 젊은 세대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전세 사기와 역전세 불안감에 월세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무인 아이스크림점 3년 새 5배 증가
2023년 6월 13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주요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 프랜차이즈의 가맹, 직영점 신고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8년 267점에 불과했던 점포수가 2021년 1405점으로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3년 새 5배 불어난 것이다. 소규모 프랜차이즈나 개인 창업까지 더하면 점포수는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무인점포수가 늘어나는 이유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무인점포수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것은 어려워진 경영상황과 높아진 인건비 부담으로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최저임금을 증가율을 보면 2019년 8350원에서 2023년 9620원으로 약 15% 올라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고용원 없이 홀로 일하거나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났다.
업종별 최저 임금 구분 논의해야
이런 현상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는 최저 임금을 업종 별로 구분해야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불 능력이 떨어지는 음식점업이나 숙박업은 상대적으로 낮은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무인점포와 키오스크가 늘어나는 것은 임금이 높아지면 고용이 줄어든다는 단적인 예를 보여준다'라고 하며 '업종별 지역별 최저임금을 구분적용 하는 것에 대해 효율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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