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 스님 환속 신청 / MBN 이연제 기자, 지병으로 사망

'아이 아버지 의혹' 도연 스님 환속 신청, 조계종 "환속 신청 접수"

 

 

 

2023년 6월 26일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최근 사생활 논란이 있었던 도연스님이 환속·제적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 관계자는 '환속제적절차를 위한 서류가 종단에 접수되어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환속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환속·제적이란 승려에서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사생활 의혹으로 인한 환속인가?

최근 도연스님은 출판계와 불교계에서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제기된 사생활 의혹을 받았다. 도연스님이  조계종에 입적한 후 둘째 아이를 낳은 후 임신했던 위장 이혼했던 아내에게 정식 이혼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제보자는 '한 스님이 결혼을 허용하는 종파에서 결혼하여 첫 자녀를 낳고 이후에 조계종으로 옮겨 위장이혼을 하였다 둘째를 낳았다'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한 출판사는 도연스님이 집필한 도서를 절판하고 출판 계약을 해지하기도 하였다.

 

진상조사 시작한 조계종

조계종은 종단 내 수사기관인 호법부를 통해 이 사안에 대해 지난 6월 8일 진상조사를 시작하였다.

 

도연스님의 의혹에 대해 '결혼 후 아이가 한 명 있었지만 출가 후 둘째가 생겼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조계종은 유전자 검사로 의혹을 입증하라고 요구했지만 그는 '전 부인이 응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진다.

 

만약 도연스님의 환속제적원이 승인된다면 호법부 조사와 징계는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중단한 도연 스님 

이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도연 스님은 '한동안 SNS 활동을 쉬고자 한다'라고 하며 페이스북 중단을 하였고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원래대로 활동하는 모습에 불편을 느낀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하며 '종단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당분간 자숙하고 수행에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도연 스님은 누구인가? 

도연스님은 2005년 카이스트 입학 후 바로 출가하여 명상 지도법사로 명상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누구나 한 번은 집을 떠난다', '잠시 멈추고 나를 챙겨주세요', '혼자가 되었지만 홀로 설 수 있다면',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 등의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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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이연제 기자, 지병으로 사망

 

 

 

2023년 6월 24일 MBN은 이연제 보도국 기자가 지병을 치료하던 도중 사망하였다는 사실을 알렸다. 

 

지병을 치료 수술 후 영면한 이연제 기자

MBN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6월 23일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고 전해진다.

 

이연제 기자는 누구?

이연제 기자는 199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연합뉴스 TV 뉴스캐스터로 활동하다가 2022년 지난해에 MBN에 입사하여 사회부 사건팀과 산업부에서 활동하였다. 그는 MBN '뉴스 7'에서 '경제기자 M' 코너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그가 남긴 SNS 글

이연제 기자는 일주일 전 '울다가 웃고 아프다 괜찮아지는 걸 반복했던 두 달이었는데 좋은 사람들 덕에 병가 전 마지막 출근을 무사히 마쳤다'라고 올리며 주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글을 남기며 지인들의 마음을 더 안타깝게 했다. 

 

 

또한 그는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직장 동료들의 마음이 담긴 롤링 페이퍼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