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협 강도' 이미 베트남 출국
대전 서부 경찰서는 2023년 8월 22일 대전 신협의 강도 요의자인 A 씨가 지난 8월 20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제형사기구인 인터폴과 공조하여 A 씨를 검거할 계획이다.
신협에서 3900만 원 빼앗은 A 씨
A 씨는 지난 8월 18일 오전 11시 58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헬멧을 쓰고 소화기를 뿌리며 들어간 뒤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여 현금 3900만 원을 갈취하여 도주했다. 당시 점심시간이었고 남녀직원이 2명이 있는 상태에서 남자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들어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 추적 과정
경찰은 용의자 추적과정에서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 2대를 19일 각각 다른 장소에서 발견하였다. 확인 결과 이 오토바이들은 유성과 서구에서 도난당한 오토바이였다. 또 CCTV를 분석하여 A 씨의 동선을 확인하였다. 이후 A 씨가 지인 B 씨의 차량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B 씨를 조사한 결과 A 씨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사건직후 A 씨는 서대전나들목을 지나 유성구 대정동으로 도주하면서 동선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경찰 수사를 어렵게 했다. 그는 헬멧을 쓰고 장갑을 낀 채 범행하고 오토바이 절도 당시에도 경찰의 추적을 의식하여 교통수단을 바꿔가며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사칭 '강남역 칼부림 예고'한 30대 회사원 붙잡혀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2023년 8월 22일 오전 8시 32분쯤 서울 시내의 한 주거지에서 경찰을 사칭하여 난동글을 올린 3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사를 해보니 그는 실제 경찰이 아니었다.
경찰 사칭하여 칼부림 글 올린 남성
A 씨는 2023년 8월 21일 오전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경찰청 게시판에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게시물 본문에 "다들 몸 사려라 ㅋㅋ 다 죽여버릴 거임"이라고 적였다. 해당 글은 게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삭제되었으나 캡처 형태로 온라인에 삽시간에 퍼졌다. 신고받은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블라인드' 커뮤니티는 이메일이나 사원 등으로 직장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고 게시글에는 인증받은 직장이 표시된다. 이에 경찰은 "사회 구성원들을 위협하고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글 작성자가 현직 경찰관이 맞는지 확인하겠다"며 "반드시 일벌백계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블라인드 가입 경위 조사 및 사칭죄 적용 검토
체포 후 조사결과 A 씨는 전·현직 경찰관 출신이 아니고 회사원이라고 진술하였다. 경찰은 A 씨가 어떤 경위로 블라인드 경찰청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는지 추궁하고 경찰을 사칭 행위에 공무원 자격 사칭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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