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조민 얼굴 공개 '저는 떳떳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가 방송인 김어준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2023년 2월 6일 출연하여 조국 전 장관의 재판과 자신의 입시비리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2019년도 김어준의 라디오 방송에서 목소리로만 인터뷰 한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인터뷰는 2월 3일 조 전 장관이 실형 선고를 받은 뒤 사전 녹화로 진행되었다고 알려졌다.

 

자신은 떳떳하다.

조 씨는 김어준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 조국 전 장관의 딸로 살아왔는데 아버지가 실형을 받는 것을 지켜보며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 곰곰이 생각해 봤다”면서 “해외로 가서 다시 시작하라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그러나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이 2년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서는 "검찰이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저희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며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에게 아니면 그들 가족들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묻고 싶다"라고 하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모친 정경심 교수와 향후 계획

조 씨는 징역 4년 형을 받고 수감 중인 모친인 정경심 교수에 대해서는 "정말 힘들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아버지가 장관직을 하지 않으셨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리고 자신의 의사면 혀자격에 대해서는 "입시에 필요했던 자신의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은 넘치기도 했다."라고 하며 자신의 의사 자격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피해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서 일은 하지 않고 자신의 재판이 끝나기 전에 의료봉사에 전념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국내여행과 맛집도 다니며 SNS 같은 평범한 일을 하면서 충분히 행복하게 살겠다"라는 의지를 보였다. 

 

조민 씨의 현재 상태 

조 씨는 모친의 정겸심 교수의 형사재판에서 조 씨의 입시 과정에 허위 인턴십 확인서와 표창장을 제출한 사실이 인정되어 조 씨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이 취소되었다. 조 씨는 이에 불복하여 소송을 제기하였다. 법원은 의전원 입학 취소 조치에 효력 정지를 결정하여 1심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입학 효력이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