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KG 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쌍용자동차, KG 모빌리티로 새로운 출발 

쌍용자동차가 2023년 3월 22일 평택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KG 모빌리티(KG Mobility)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하고 새로운 브랜드 경쟁력을 쇄신하고자 했다. 쌍용차의 사명 변경은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 1977년 동아자동차, 1988년 쌍용자동차 이후 35년 만에 사명 변경이다.

 

새 사명의 개념

이번에 바뀐 이름의 KG 모빌리티는 신기술인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이동성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KG 모빌리티는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추어 EV 전용 플랫폼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AI, 자율 주행차와 같은 분야에 목표를 세우고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G 모빌리티의 새로운 마케팅과 사업 방향성

앞으로 새로이 출시하는 차종이나 모델은 새로운 엠블럼을 적용하고 장기적으로 '쌍용자동차'의 사명을 마케팅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Go different, KG Mobility'라는 신규 슬로건을 소개하며 앞으로 사업 방향성을 예측하게 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미래의 모빌리티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맞추어 기술분야에 집중하고 자랑스러운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중고차, 자동차 커스터마이징 등 신사업 진출 

KG 모빌리티는 앞으로 중고차와 특장 사업에 진출할 계획임을 알렸다. 5년, 10만 km 이내로 탄 KG모빌리티(쌍용차) 차량을 매입하여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고 데크탑과 전동 사이드 스템과 같은 자동차 커스터마이징 용품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특장차 제작을 하기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한다. 중고차 사업은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모델 공개 예정인 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는 2023년 3월 말에 열리는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 토레스 EVX와 KR10, O100, F100등 의 디자인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여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변화를 알린다.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KG 모빌리티가 어떤 모습을 자동차 시장에 선보일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