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혼자 사는 집 문틈에 철사를 넣어서 문 열기 시도한 부동산 업체 직원
2023년 5월 16일 여성 혼자 사는 부천의 한 빌라에서 오후 모르는 남성이 집안에 문틈으로 철사를 집어넣어 무단 침입을 시도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고 이틀 뒤인 18일 부천 원미 경찰서에서 밝혔다.
16일 공개된 무단 침입 영상
한 온라인 커뮤니팅에 16일 한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철사가 올가미 형태로 만들어져 문틈으로 들어와 도어록 문고리에 걸어 아래로 잡아당기려고 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를 공개한 작성자는 문고리에 걸린 철사를 붙잡고 '누구냐'라고 물어봤더니 '부동산에서 왔다'라고 했다. 그러자 '전화를 미리 하셨어야죠'라고 대꾸하니 이런저런 말을 하길래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고 후 진술서를 작성하는 와중에 옆집 이웃이 '어떤 사람이 자신의 집으로 공동현관 호출을 해서 이상해서 안 열어줬다. 무섭다'라고 들었다고 하며 조심하라는 당부를 했다..
용의자로 특정된 부동산 직원
경찰은 CCTV를 분석하고 주변에 탐문 조사를 벌인 결과 모 부동산 업체 직원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였다.
A 씨는 경매 입찰로 나온 피해자의 빌라 내부를 보려고 왔다고 했으며 사람이 없는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진다. 경찰은 범행목적이 아니더라도 A 씨의 행동에 위법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또한 소유권이 경매로 넘어가도 임의로 들어가면 불법이라며 정식 퇴거가 이루어지기 전에 주거 침입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수감 중인 중고거래 사기꾼, 피해자에게 협박 편지
2023년 5월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기꾼에게 협박 편지를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는 편지를 파일로 올리며 배상 신청 과정에서 자신의 신상정보가 가해자에게 드러난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협박 편지를 보낸 사기꾼
사기꾼 A 씨는 상습 사기꾼으로 총 26명에게 2300여만 원을 가로챈 전과 5범으로 출소 3개월 만에 다시 범죄를 저질러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피해자는 재판부의 배상 명령에 사기꾼의 영치금, 근로장려금을 압류하고 영치금을 담당하는 교도소 직원에게도 필요서류를 보냈다고 하며 압류된 금액을 송금받은 후 그는 압류 해제 신청을 하였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사기꾼의 선처나 합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박편지에서 사기꾼은 피해자에게 압류로 피해금액인 45만 원보다 더 많은 48만 4000원을 가져갔다면 왜 이렇게 배상명령, 압류를 해야 하냐며 따져 물다. 그리고 마지막에 '지금 심정 꼭 당신도 느끼게 해 주겠다'라는 협박으로 편지를 끝냈다.
피해자의 신상정보 공개에 불편
피해자는 자신이 오히려 가해자가 된 거냐며 불만을 토로하면서 사기꾼이 합의나 선처를 구하는 편지를 보낸다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일이라고 황당해했다. 그리고 이렇게 피해자의 신상정보가 판결문 정본에 다 나오는 것을 보고 범죄자에게 보복당할 수도 있는데 이해가 안 된다고 하였다.
현재 피해자는 사기꾼 A 씨를 협박죄로 신고하고 법무부에도 신상정보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피해자는 끝으로 배상 명령 신청할 때 신상 공개를 조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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