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앱 해킹.. 800만원 도용 / 파리바게뜨 이벤트 조기 종료에 소비자 불만

스타벅스 앱 해킹.. 충전금 800만 원 도용

 

 

 

2023년 7월 14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여 90여 명의 계정이 해킹되어 충전금 약 800만 원이 부정결제되는 일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아이디, 비밀번호 불법 취득 후 부정 로그인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0일 불법으로 취득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무작위로 조합한 후 해외 IP를 통해 당사 앱에 부정 로그인한 시도가 있었다'라고 하며 '계정 로그인이 성공하면 충전금을 도용하여 결제하였다'라고 전했다. 

 

스타벅스 앱 내의 충전금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따로 인증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미리 등록된 신용카드로 자동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여러 피해 사례 온라인에 올라와

A 씨는 운전 중 스타벅스 앱카드 자동충전 알림을 받고 나서 10일 스타벅스로부터 이상접근이 확인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어 그는 이상함을 느껴 앱을 켜봤더니 직접 결제하지 않은 내역들이 엄청 결제되어 있었다고 자신의 영수증 내역을 첨부하였다. 그의 영수증에는 여러 스타벅스 지점에 10시간에 걸쳐 약 280만 원이 결제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A 씨는 많은 한국 국민들이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상황에서 결제사고는 큰 문제라고 본다고 생각을 전하며 스타벅스 자동충전 해지를 권했다.

 

스타벅스 앱 문제 해결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해당 사건 확인 즉시 문제가 된 해외 IP를 차단하고 관계기관에 신고하였으며 충전금이 부정결제된 계정은 전액 보상하였다.

 

그러나 스타벅스의 선불 충전금 규모가 해마다 늘고 금액도 천문학적인 것을 고려하면 스타벅스 측에서도 안전한 시스템을 완비해야 할 책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이디와 비번 주기적 변경 요청

스타벅스는 고객들이 겪은 '불편함과 번거로움' 때문에 사과하면서도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변경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

파리바게뜨 이벤트 조기 종료에 소비자 불만 

 

 

 

파리바게뜨가 앱을 통해 진행한 '파·전·도(파리바게뜨 앱 전국 도장 깨기) 이벤트'에 오류가 발생하고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조기 종료되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하루 만에 종료된 파리바게뜨 이벤트

파리바게뜨는 지난 2023년 7월 13일 전국 5개 권역별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제품을 1000원 이상 구매하면 총 5개의 스탬프를 주고 선착순으로 선물을 제공하는 '파·전·도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2023년 10월 31일까지 할 예정이었던 이 이벤트를 하루만인 이 날 조기 종료하였다. 충분한 설명 없이 이벤트가 종료되자 소비자들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선물로 받은 쿠폰도 사라졌다고 했다.

 

파리바게뜨 사과문 발표 및 쿠폰 증정

 

파리바게뜨는 이벤트 조기 종료에 대한 사과문을 내고 사유를 설명하였다. 파리바게뜨는 '전국의 다양한 파리바게뜨 매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벤트이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로 부득이하게 조기 종료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이어 파리바게뜨는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일시적으로 사용된 쿠폰은 2주 내로 복구할 예정'이라고 하며 '이벤트에 참여하여 스탬프를 1회 적립한 고객에게도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