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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필리핀 마욘 화산 용암 분출, 1만 2000명 주민 대피

by ☜▥′☠ʚဝိူɞ✸ℭ 2023. 6. 12.

필리핀 마욘 화산 용암 분출, 1만 2000명 대피

 

 

 

2023년 6월 12일 현지시간 필리핀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인 마욘 화산(해발 2462m)의 용암이 분출되기 시작하여 1만 2000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하였다. 마욘 화산의 용암 분출은 2018년 1월에서 3월 분화 이후 5년 만이다.

 

화산 분출 대비 대피한 주민들

마욘 화산의 용암 분출로 12일 필리핀 보건부에서는 언론을 통해 전 날인 11일 밤부터 화산의 용암이 본격적으로 분출되기 시작하였다고 알리며 "이산화황 가스나 화산재 미립자 물질을 흡입할 수 있기 때문에 용암 분출이 시작된 화산 근처에 있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하였고 대피를 권고하였다. 

 

이에 따라 마욘 화산 분화구 주변 6km 이내에 거주하는 가난한 농민들은 집을 버리고 떠났고 이미 분출의 징조가 있을 시기에 미리 떠난 사람들도 있었다. 소와 돼지 등 가축들도 대거로 안전지대로 이동 중이다. 또한 화산재 분출로 인한 항공기 엔진 정지등의 문제로 항공기 운항도 금지되었다. 

 

필리핀 화산지질연구소 테레시토 바콜콜 소장은 11 밤부터 화산 위험지역 선포 면적을 더 확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태가 더 안 좋아지면 위험 지역 안에 있는 주민들을 강제로 대피시킬 예정이다. 

 

화산 폭발 경보 2단계에서 3단계 격상

화산 학자들은 6월 10일 암석 비가 화산에서 2km 떨어진 지역까지 내리고 이산화황 배출도 1205톤으로 전 날 배출량의 3배 이상 증가하여 화산 폭발 위험등급을 경보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였다. 화산 폭발 위험 등급은 최고 5등급까지이다. 계속해서 마욘 화산에서는 용암류 이외에 산체 팽창, 지진, 육안으로 보이는 화영, 화산 가스등이 계속 관측되고 있다.

 

마욘화산이란?

마욘화산은 높이 2462m로 17세기 이후 400년간 50여 차례 폭발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1841년 2월에는 큰 폭발을 하고 용암이 인근 마을로 닥치면서 주민 1200여 명이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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