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후크에서 일방적 54억원 입금.. 법정 다툼 계속"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그의 전 소속사인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미지급 음원료 관련하여 법정 공방이 계속되던 중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이자를 포함하여 자체 계산한 미지급 정산금 약 54억 원을 이승기에게 지급하였다. 이승기 측은 "일방적 입금"이라고 즉각 반발하여 법적 다툼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12월 16일 이승기와의 음원 미지 문제로 길게 분쟁하고 싶지 않아 기지급 된 정산금 13억 원 이외에 당일 이승기에게 미지급 정산금 29억 원 상당, 그에 따른 지연이자 12억 원 상당 전액 지급하였다고 밝혔다. 총 54억 정도의 금액이다. 그리고 정산금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승기는 쌍방 확인이 없는 일방적 입금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발하였다.

 

어떻게, 왜

최근 이승기는 데뷔 후 18년간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후크 엔터에 전속계약해지 통보하고 음원 미정산에 관한 내용 증명을 보냈다. 그러나 후크 엔터로 받은 일방적 입금에 대해 이승기는 "후크 엔터에 소송하는 것은 밀린 돈 때문이 아니라 누군가의 노력이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 때문이다."라고 하면서 "다만 후크의 음원 정산 계산법을 알 수 없기에 앞으로 계속 법정 다툼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