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돈스파이크, 1심 징역형 집행유예

필로폰 등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는 구속 3개월 만에 석방되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2023년 1월 9일 오전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 1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 로 구속 기소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한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과 추징금 3985만 7500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돈스파이크가 2010년 대마 관련 처벌을 받았음에도 9차례의 필로폰 매수와 14차례의 필로폰을 투약하고 여러 명을 불러들여 상습 투약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으나 수사에 협조하여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가족과 주변사람들이 탄원하여 재범을 억제할 수 있는 사회적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라고 하며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양형 이유를 밝혔다.   

 

 

어떻게, 왜

돈스파이크는 2022년 9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소지, 투약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또한 2021년 12월 텔레그램 등으로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강남의 호텔 등에서 지인들과 14차례 마약을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엑스터시를 7차례 건네고 20g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