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는 제품들은 대부분 과점기업이다.(feat. 죄수의 딜레마)

문구나 장난감, 전자제품 등등 우리가 상품을 사려고 할 때 알고있는 기업들은 대부분 과점을 형성하고 있다. 과점시장에서는 몇 안되는 기업만이 시장을 형성하므로 카르텔을 형성하여 담합 행동을 한다. 그래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은 정부기업들이 과점 기업들을 단속하고 감시한다. 

 

과점 시장은 서로 균형을 이루려고 한다 - 내쉬 균형( Nash Equilibrium)

수학자인 내쉬는 저녁의 한 클럽에서 친구들과 한 예쁜 여자를 보았다. 친구들은 이 사람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자유 경쟁의 원칙에 따라 경쟁을 하자고 제안하였다.

 

하지만 내쉬는 다른 주장을 하였다. 그는 한 여자를 보고 경쟁을 하면 그 여자는 우쭐해 할 것이고 또 같이 온 그 여자의 친구들도 기분이 나빠져서 누구와도 데이트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내쉬는 상대방의 행동을 미리 고려해서 우리와 상대방 모두 데이트를 하고 그 중 서로 맘에 드는 사람끼리 짝을 하면 모두가 만족하는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쉬균형이고 경제학에서도 적용되어 그는 노벨경젝학상을 수상하였다. 

 

내쉬균형은 상대기업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행동할 지 생각하여 어떤 의사결정을 하고 상대기업이 나의 의사결정이 새로은 전환이나 움직임이 없다면 이는 서로 만족하는 균형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상대기업을 고려하게 되는 순간 복잡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서로 눈치를 보는 게임이 시작된다! 바로 ..

 

죄수의 딜레마

과점 기업들은 서로 돕지 못하고 상대방의 행동만 고려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지만 결국 전체적으로 봤을 때 최선의 이익을 얻지 못한다. 이는 죄수의 딜레마라는 심리현상으로 설명될 수 있다. 

 

죄수의 딜레마는 상대방의 행동을 생각할 때 자신이 어떻게 행도하는 것이 유리한지 지배적인 선택을 하는 행위이다.

 

		범죄자 B
		범죄자백	범죄 부인
범죄자 A	범죄 자백	20년 형(B)	무기징역(B)
		20년 형(A)	석방(A)
	범죄 부인	석방(B)	1년 형(B)
		무기징역(A)	1년 형(A)

 

두 사람의 공범이 잡혔다. 각각 따로 분리되어서 형사에게 저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범죄자들은 위기에 빠지면 상대방을 믿기전에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려고 한다.

 

범죄자 A의 경우, B가 격리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얘기를 할지 알 수 없다. 

 

그래서 A는 생각한다.

1.  B가 자백을 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데 내가 자백을 한다면? 
   - 나는 석방, B는 무기징역
2. B가 자백을 하고 나도 자백을 한다면?
   - 나는 20년 형을 살게 되지만 자백을 안하면 무기징역

A와 B는 둘다 자백을 선택하여 결국 둘 다 20년 형을 산다. 서로를 믿고 둘다 자백을 하지 않으면 1년만 살수 있는데 자신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둘다 20년을 감옥살이 한다.

 

이 것은 과점기업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서로를 고려할 때 자꾸 생기는 딜레마이다. 계속 이런 게임이 반복되면 서로 손해라는 것을 아는 기업들은 결국 협조하여 가격 담합, 가격 선도가 암묵적으로 이루어진다. 때문에 정부는 이를 방지, 감독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