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몰카 찍던 남자 승객과 기사 활약으로 체포
2023년 6월 26일 광주의 서부 경찰서는 버스에서 여성 승객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경찰청이 공식 유튜브에 체포하는 과정을 공개하였다.
좌석에 몰래 웅크리고 몰카 찍은 남자
지난 6월 20일 오후 30분쯤 광주 서구를 지나던 버스에서 A 씨는 좌석에 웅크리고 다른 승객을 향해 카메라 촬영을 하고 있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승객이 문자로 '다른 사람의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경찰에 보냈고 버스 기사에게 다가가 이 사실을 조용히 알렸다.
경찰은 통화로 의사소통을 할 경우 용의자가 도주할 것을 우려하여 신고자와 문자 메시지로 버스의 위치와 진행방향 등을 파악하였다.
잠시 후 다음 정류장에서 미리 도착해 있던 경찰이 버스를 발견했고 버스 기사는 경찰을 보자마자 엄지손가락으로 뒤를 가리키며 '이 버스가 맞다'는 신호를 보냈다. 경찰은 버스를 타려는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먼저 버스에 올라 몸을 웅크리고 있던 A 씨에게 다가갔다.
경찰 등장에 다급하게 사진 삭제한 A 씨
A 씨는 경찰이 등장하자 황급하게 사진을 삭제한 듯 보란 듯이 휴대폰을 경찰에게 건넸다. 당당한 A 씨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낀 경찰은 오히려 '핸드폰이 2개 아니냐'라고 되물으며 추궁하였고 결국 A 씨는 불법 촬영한 휴대전화를 내놓았다. 이에 경찰은 증거 영상과 사진을 확보하고 그를 현행법으로 체포하였다.
몰카 한 이유
그는 경찰에 '옆 승객이 예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저질렀다'라고 혐의를 인정하며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욱일기' 서프보드 탄 일본인 어린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023년 6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일본이 아이가 한국의 인공 서핑장에서 욱일기 문양의 서핑보드를 탔다는 글을 올렸다.
욱일기 문양의 역사적 의미를 몰랐던 일본인 어린이
서경덕 교수는 경기도 시흥에 있는 인공 서핑장 '웨이브 파크'에서 서핑여행을 온 일본인 11살짜리 어린이가 욱일기 문양이 있는 서핑보드를 탔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를 본 웨이브 파크 내의 많은 서퍼들이 해당 업체 측에 항의를 했고 이에 따라 업체 측에서는 욱일기 보드를 타지 못하도록 조치가 취해졌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일본인 아이는 욱일기 문양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잘 몰랐고 보드를 타기 위해 문양 위에 검은색 낙서를 했지만 서핑 보드를 타는 것이 더 이상 허가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 '일본 내에서는 욱일기에 대한 여사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국내 서퍼들의 즉각적인 대응과 항의가 보기 좋은 선례로 남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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