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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스포츠

박항서 감독 임시 귀국과 소신발언 '외국인 기술위원장 선임 비판'

by ☜▥′☠ʚဝိူɞ✸ℭ 2023. 2. 15.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5년 간 진두지휘하여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4강, 2018 스즈키컵 우승 등을 이루고 돌아온 박항서 감독이 잠시 귀국했다. 그는 귀국 당시 여러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한국 축구 협회에 대한 비판을 하거나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박항서 감독의 앞으로의 계획

박항서 감독은 2023년 2월 14일 개인 일정으로 베트남에서 일시 귀국하였다. 그는 귀국 현장 인터뷰에서 베트남 대표팀의 성장을 이끈 점에 대해 "5년 동안 책임감을 가지고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흡족하게 여기며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박항서 감독은 한국과 베트남에서 감독할 생각이 없다고 하면서 "체력적으로 2~3년 정도는 현장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현장으로 돌아간다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초심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방송 촬영 등 개인적 일정을 마무리 한 뒤 16일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전력강화위원장 선임은 비판적

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외국인 전력강화위원장 선임을 한 것은 바람직한 것 같지 않다'며 자신의 생각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하였다. 전력강화위원장은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선임하는 주된 자리이고 대한축구협회는 독일의 마이클 뮐러에게 맡기고 있다. 그는 약 한 달 전 인터뷰에서도 전력강화위원장은 자국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힌 적이 있다. 그는 '뮐러 위원장이 한국 지도자들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서류나 데이터를 잘 평가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독일 출신의 기술위원장님이 과연 한국 지도자들의 역량을 얼마나 알까, 어떤 데이터나 서류가 온다고 정확하게 평가가 가능할까 생각이 들었다"며 "축구협회가 '외국인 감독을 뽑기 위해 선임을 했나'라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외국인이 기술위원장이 된 것에 대해 의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이런 언급에 베트남 축구를 5년 감독한 사람이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 논란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국내 감독들도 자질이 있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이런 비판을 한 이유는 '방향성'이다. 그가 생각하기에는 업무에 따라 적합한 인물과 방향성이 있는데 대한축협의 결정이 그와는 달랐다는 입장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 1월 처음으로 외국인 기술위원장으로 마이클 뮐러를 선임하였다. 마이클 뮐러 위원장은 독일축구 협회에서 10년 동안 강사로 일하고, 독일 U-15, U-18 대표팀 코치, 독일 U-21 대표팀 스카우트 등의 경력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뮐러 위원장은 선임 회견에서 "(국적 면에서) 모든 방향을 열어놓고 전문성과 경험, 동기부여, 팀워크 능력, 환경적 요인 등 다방면으로 기준을 만들어 새 대표팀 감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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