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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알바 면접 당시 성폭행 당한 재수생 유족 증언

by ☜▥′☠ʚဝိူɞ✸ℭ 2023. 9. 7.

알바 면접 당시 성폭행 당한 재수생 유족 증언 

 

 

 

 

2023년 9월 7일 JTBC의 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서 '알바'를 미끼로 10대 재수생이 면접 보는 자리에서 성폭행을 당한 후 한 달 만에 극단 선택을 한 후 이 피해자 유족의 증언이 나왔다. 피해자는 가해자로부터 성병까지 옮았다고 한다. 

 

면접자리에서 성폭행당한 재수생

피해자 A 씨는 지난 2023년 4월 온라인 구인 구직 사이트에서 "스터디 카페 총무" 자리를 원하는 이력서를 올렸다. 그러자 한 30대 남성 B 씨가 자신을 스터디카페 관계자라고 속인 뒤 부산 진구의 한 스터디카페에서 면접을 진행하였다. 그는 '더 쉽고 좋은 일이 있다'라고 하며 키스방 아르바이트 자리를 권유하고 A 씨를 옆 건물의 키스방으로 데리고 갔다. 그 안에 있던 남성 2명이 문을 잠가버리자 "이런 식으로 일하는 것"이라며 A 씨를 성폭행하였다. 

 

성병에.. 큰 트라우마로 극단 선택한 피해자

 

 

 

피해자는 이 사건을 당한 후 큰 정신적 충격에 빠져 한 달도 되지 않아 극단 선택을 하여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가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느껴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당시 3 사람 중 한 명이 헤르페스 2형의 특징을 갖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헤르페스 2형이 전염이 잘되고 수포가 생기는 등 가족들과 있으면서 상당히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는 가족들 모르게 산부인과 검사를 받고 결과를 받은 후 바루 뛰어내렸다고 한다. 유족은 "경찰에서 확인해 보니 피의자 중 한 명이 헤르페스 2형 성병에 감염되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건축가가 꿈이었던 피해자

유족은 A 씨가 건축가가 되려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재수를 하기로 했는데 집안 형편 때문에 조금이라도 돈을 보태고자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던 것뿐이라며 슬퍼했다. A 씨는 학창 시절 전교 회장을 할 정도로 성실했다고 한다.

 

피의자 B 씨 구속

 

 

부산 사하경찰서는 B 씨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과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했다. 그러나 B 씨는 범행 이후 경찰이 오자마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변호사를 선임하여 구속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이 보강 수사를 통해 통신 기록, 지인 증언 등을 통해서 B 씨가 성매매를 알선하고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을 입증하여 구속되었다. 

 

B 씨는 해당 스터디카페와 아무련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는 처음부터 성폭행을 저지를 목적으로 거짓 구인광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 이외에도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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